(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이 제17회 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9일 경기도 안성시 안성맞춤 소프트테니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2-0으로 물리쳤다.
우리나라는 복식에 나선 문혜경-임진아(이상 NH농협은행) 조가 다카하시 노아와 구보 하루카 조를 접전 끝에 5-4로 물리쳤고, 이어 열린 단식에서도 이민선(NH농협은행)이 마에다 리오를 4-0으로 완파해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걸린 전체 금메달 7개 가운데 한국이 4개를 획득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이민선은 단식과 복식, 단체전 등 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복식에서는 이정운(NH농협은행)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우승한 일본이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남자 복식 금메달의 대만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문혜경-임진아 조가 1∼4게임을 먼저 따내 4-0으로 훌쩍 달아났으나 일본 다카하시-구보 조가 5∼8게임을 연달아 만회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혜경-임진아 조는 파이널 게임에서 5-6으로 매치 포인트에 몰려 패색이 짙었다가 내리 3포인트를 따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 열린 단식에서는 복식의 짜릿한 승리 여세를 몰아 이민선이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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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5:5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