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외국인 투타의 맹활약 속에 5연승 신바람을 냈다.
NC는 4일 창원NC파크에서 벌인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13-6으로 완파했다.
선발 등판한 카일 하트가 6이닝을 1피안타 1실점 12탈삼진으로 막았고, 맷 데이비슨이 결승 투런 아치를 그렸다.
하트는 이날 시즌 13승(2패)째를 거두며, 원태인(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2.31), 탈삼진(169개), 승률(0.867)은 단독 선두다.
하트는 올 시즌 투수 부문 4관왕에 도전하고 있다.
데이비슨은 0-0이던 1회말 1사 1루에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전날 40홈런을 채운 데이비슨은 41호 아치를 그리며, 이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키움은 0-2로 뒤진 4회초 2사 후 김건희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하트에게 더는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NC는 4회 김주원의 투런포, 8회 천재환과 김성욱의 연속타자 홈런 등으로 꾸준히 점수를 추가하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NC는 14안타와 사사구 8개를 묶어 13점을 뽑았다.
최하위 키움은 9회초에 뒤늦게 5점을 얻었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NC 쪽으로 기운 뒤였다.
키움은 6연패 늪에 빠졌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21: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