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두산 감독,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시즌 4번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1사 1,2루에서 NC 권희동이 날린 타구를 두산 유격수 박준영이 놓쳐 인필드플라이 아웃이 선언된 가운데 2루 주자 박건우가 3루 베이스에서 세이프 되자 두산 이승엽 감독이 심판에게 문의를 하고 있다. 2024.06.19. [email protected]

이 감독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회말 퇴장 조치됐다.

두산이 0-4로 끌려가던 5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변상권이 내야 땅볼을 쳤다. 투수 이영하가 타구를 잡은 뒤 1루에 공을 던졌지만, 송구가 높았다.

1루수 양석환이 공을 잡지 못했고, 3루에 있던 최주환에 홈에 들어갔다.

두산은 타자 주자인 변상권이 스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뛰었다고 판단해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판독 끝에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됐다.

그러자 이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뛰어나와 심판진에 항의했다.

비디오 판독에 항의할 경우 퇴장이 선언된다는 규정에 따라 강 감독은 퇴장 조치됐다.

이 감독이 퇴장을 당한 것은 올 시즌 4번째다. 6월 4일과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이틀 연속 퇴장을 당했고, 7월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 명령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이승엽 감독이 5회말 상황에서 '상대 주자 두 발이 안쪽으로 들어왔고, 1루수가 포구시 영향을 받았다'고 스리피트 라인 관련 수비방해에 대해 어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