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병호(48·삼성 라이온즈)가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400홈런 고지에 올랐다.
박병호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0-0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한 박병호는 두산 왼손 선발 최승용의 시속 128㎞ 포크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우중간 담을 넘어갔다.
박병호는 최근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KBO리그 개인 통산 400홈런을 채웠다.
KBO리그에서 400홈런을 친 건 이승엽(467개) 두산 감독, 최정(491개·SSG 랜더스)에 이어 박병호가 세 번째다.
박병호는 '국민거포'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다.
KBO리그 최다인 6번의 홈런왕(2012∼2015년, 2019년, 2022년)을 차지했고, 한국프로야구 유일한 기록인 4년 연속 홈런왕 기록도 세웠다.
박병호는 2016년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는 12홈런을 쳤다. 박병호의 한미 통산 홈런은 412개로 늘었다.
◇ 박병호의 연도별 홈런
연도 | 2005 | 2006 | 2009 | 2010 | 2011 | 2012 | 2013 | 2014 | 2015 |
홈런 | 3 | 5 | 9 | 7 | 13 | 31 | 37 | 52 | 53 |
연도 | 2018 | 2019 | 2020 | 2021 | 2022 | 2023 | 2024 | 합계 | |
홈런 | 43 | 33 | 21 | 20 | 35 | 18 | 20 | 400 |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9: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