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리꼼 코스메틱 라임트리가 한국 비치발리볼 선수 신지은과 시은미를 후원한다.
라임트리는 2일 "신지은, 시은미와 최근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던 신지은은 "비건 화장품으로 인기를 얻은 회사의 모델로 지원을 받아 기쁘다"고 전했다.
프로배구 선수 출신인 시은미는 "최근 신지은으로부터 비치발리볼 파트너로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고 신중하게 고민한 끝에 함께 하기로 했다. 비치발리볼의 현실을 잘 알기에 두려움도 있었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정말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국 비치발리볼은 비인지 종목이다.
비치발리볼 선수로는 생계조차 꾸리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지은과 시은미는 8월 대만 대회에 출전하는 등 국제 경쟁력을 키우고자 애쓰고 있다.
두 선수는 "훈련장도 없어서 잠실 한강공원에서 훈련했다. 가끔은 너무 서럽기도 했다"고 털어놓으며 "비치발리볼 선수로서 계속되는 세계 여러 대회에 한 번이라도 더 나가고 싶었다. 스폰서십 계약을 하기도 전에 라임트리가 대회 출전을 지원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신지은과 시은미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7: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