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NC 다이노스가 홈런 3방 등 13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라이온즈를 격파했다.
NC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9-1로 눌렀다.
경기 초반에 승부의 추가 NC 쪽으로 기울어졌다.
NC는 1회초 1사 후 김주원의 빗맞은 타구가 2루타로 연결되는 행운을 얻었다.
삼성 중견수 김지찬이 타구를 잡고자 몸을 날렸지만, 공이 그라운드에 먼저 닿으면서 김주원은 여유 있게 2루에 도달했다.
맷 데이비슨의 좌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 김휘집이 중전 적시타를 쳐 NC에 선취점을 안겼다.
천재환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 2루에서 김성욱이 삼성 선발 백정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중간 담을 넘어가는 3점포를 터뜨렸다.
1회에만 4점을 뽑은 NC는 3회 1사 후 데이비슨과 김휘집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2점을 추가했다.
데이비슨은 42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NC는 4회 안타 5개를 몰아치며 3점을 보태 9-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동안 13안타를 맞고 9실점 했다. 9점 모두 자책점이었다.
백정현은 한 경기 개인 최다 자책점(종전 8점)의 불명예 기록을 썼다.
NC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삼성 타선은 이날 3안타에 그쳤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7 19:3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