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리고 남부·제주 중심 비 조금…호남서 늦더위 지속

2 months ago 6
이재영 기자

낮 최고 27~32도…경상해안 강풍, 동해안 너울 '주의'

인기척에 놀란 참새떼

인기척에 놀란 참새떼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2일 오후 부산 강서구의 한 들녘에서 누렇게 익은 벼 사이로 참새떼가 인기척에 놀라 날아오르고 있다. 2024.9.2 sbk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화요일인 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날 기압골 영향으로 충남남부서해안과 호남, 경남, 경북남부, 제주 곳곳에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과 경북남부는 오전 중 비가 멎겠으나 충남남부서해안은 오후까지, 호남은 밤까지 이어지겠고 제주는 4일 오후까지 강수가 계속되겠다.

강수량은 제주 5~40㎜, 호남·부산·울산 5~20㎜, 경북남부동해안 5~10㎜, 충남남부서해안·경남·대구·경북남부내륙 5㎜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이날 기온은 대체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수준'이겠으나 호남은 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이어져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24.0도, 인천 24.5도, 대전 25.9도, 광주 25.3도, 대구 24.7도, 울산 22.7도, 부산 25.5도다.

낮 최고기온은 27~3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남 일부에만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이날 비가 그치고 4일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경상해안에 이날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 강풍이 예상된다.

바다의 경우 남해서부동쪽먼바다와 남해동부해상, 동해남부해상에 시속 30~45㎞(8~13㎧)의 강풍이 불고 높이 1.0~2.5m의 높은 물결이 치겠다.

이날까지 동해안에 너울이 밀려오겠는데, 너울이 유입될 땐 높이 1.5m 안팎 물결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달 인력이 강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 이날 시작됐으니 해안 저지대는 밀물 때 침수되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3 08: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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