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훈기자
(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외환 증거금 거래(FX)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로 투자금을 끌어모아 가로챈 업체가 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유사수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피소된 사설 투자업체 A사 관계자들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건 고소인들은 A사가 환율의 등락을 예측하고, 이에 따른 환차익을 통해 수익을 실현하는 FX 마진거래에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로 투자금을 받아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소인들은 A사 측이 원금을 보장한다고 약속했지만, 투자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향후 고소인이 더 늘 것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ky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21: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