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미국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황란 작가의 대표작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송파구 소피텔앰배서더서울은 개관 3주년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1층 웰컴 로비에서 황 작가의 작품 중 3점을 새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조선시대 왕비가 쓰던 가체와 샹들리에가 얽힌 빛과 화려함을 담아낸 '시크릿 뷰티'(Secret Beauty·감춰진 아름다움)는 '샹들리에 시리즈' 중 하나.
'비커밍 어게인'(Becoming Again)은 삶에서 느끼는 절정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매화 시리즈', '더 레드 윈드'(The Red Wind·붉은 바람)는 재해석하고 왜곡시킨 건축물 이미지로 인간의 욕망과 허상을 표현한 '기와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지난 3일에는 황 작가와 예술 평론가 리차드 바인이 함께 한 아트토크도 진행됐다.
인간 삶 속 화려하고 아름다운 찰나를 상징적 이미지로 형상화해 온 황 작가는 지난 2004년 미국 한인미술인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의 설립을 기념한 현대 미술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소피텔서울 개관과 함께 로비에 전시된 '더 시크릿 서브라임'(The Secret Sublime·숨겨진 숭고함)의 작가이기도 하다.
sunny1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5:4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