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출신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 작품
롯데월드몰·석촌호수에 작품 배치해 '랍스터 원더랜드' 선봬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도심 호수 위에 랍스터가 떠다닌다는 것 자체가 초현실주의 판타지입니다. 서울 도심의 상징적인 장소인 석촌호수에서 제 작품을 보여줄 수 있어서 의미가 깊습니다."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송파구청과 함께 오는 29일까지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
6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해당 작품을 선보인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가 참석했다.
그는 "롯데는 많은 방문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고, 저 역시 작품을 통해 많은 대중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좋은 플랫폼 롯데월드몰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의미있다"고 전했다.
필립 콜버트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나 런던에서 활동하는 팝 아티스트로 '앤디 워홀의 대자(the Godson of Andy Warhol)'로 불린다.
자신의 예술적 자아인 랍스터 캐릭터를 내세워 조각부터 회화 등 다양한 장르의 창작물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 10주년을 맞아 필립 콜버트의 작품들을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 곳곳에 배치해 '랍스터 원더랜드'를 만들었다.
대표적으로 행사 기간 석촌호수 동호에 약 16m 높이 대형 랍스터 벌룬 '플로팅 랍스터 킹'을 띄운다.
왕관을 쓰고 튜브를 탄 랍스터를 표현한 이 작품은 '랍스터 원더랜드'를 위해 신규 제작됐다.
필립 콜버트의 작품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6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열린 롯데월드몰 오픈 10주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 오프닝 세레머니에서 필립 콜버트 작가(왼쪽) 가수 산다라박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4.09.06. [email protected]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약 12m 높이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약 7m 높이 벌룬을 설치한다.
또 '랍스터 스팸 캔(Lobster Spam Can)', '랍스터 수프 캔(Lobster Soup Can)' 등 필립 콜버트의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된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다음달 13일까지 필립 콜버트의 전시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조각·설치 작품 등을 선보이며 엽서부터 마그넷·에코백·텀블러·볼펜 등 한정 굿즈 12종도 판매한다.
롯데월드타워·몰 안에서도 랍스터 포토존 8곳을 만날 수 있다.
롯데월드몰 10주년을 축하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 기간 내 월드파크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40분간 거리 공연이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는 롯데월드몰 5·6층 식당가에서 '백 투(BACK TO) 2014' 이벤트를 진행한다.
'치즈룸&테이스팅룸', '피에프창', '서래냉명 등 롯데월드몰이 문을 연 2014년부터 함께한 매장에서 인기 메뉴를 10년 전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몰은 2014년부터 '러버덕', '1600판다+', '슈퍼문', '스위트 스완', '카우스: 홀리데이 코리아', '루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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