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교섭단체 완화' 정개특위 제안…"지구당, 최우선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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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원 기자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 기자회견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단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조국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원 수사외압 관련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2024.8.6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조국혁신당은 6일 원내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와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논의할 '정치 개혁 특별위원회'를 국회 내에 구성하자고 각 당에 제안했다.

황운하 원내대표, 정춘생 원내수석부대표 등 혁신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거대 양당 체제가 고착화하고 기득권 강화가 계속되면서 우리 정치가 승자 독식 시스템으로 변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혁신당은 특위에서 논의할 과제로 ▲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 정당 보조금 배분 방식 개혁 ▲ 비례정당 선거운동 보장 ▲ 대선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혁신당은 이미 관련 법을 발의한 상태지만, 담당 상임위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만큼 심사·의결권을 가진 별도 특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지난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회담에서 지구당 부활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것을 두고는 "거대 양당은 지구당 부활이 마치 정치개혁의 최우선 과제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이를 우선시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hy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1:3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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