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피해 복구, 지원 대책 수립 지시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해외출장 귀국 후 첫 일정으로 마산 청과시장 화재현장을 찾아 상인들을 위로하고 피해 수습·지원을 약속했다.
박 지사는 5일 동유럽 2개국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화재로 큰 피해가 난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 청과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했다.
경남도는 귀국 전 박 지사가 폴란드 현지에서 화재 소식을 들은 후 조속한 피해복구, 지원대책 수립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추석을 앞두고 일어난 화재로 큰 피해를 본 소상공인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움을 덜어드리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안전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단기적으로 소상공인 정책자금 대출 지원, 재해구호기금 지원으로 피해 상인들을 돕는다.
또 중장기적으로 지자체가 가입비 80%를 지원하는 전통시장 화재공제 가입률을 높이고 청과시장 복구 때 시장 부지에 포함된 도 소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경남도는 전통시장 전기·가스시설 위험 요인 개선에도 나선다.
추석을 앞둔 지난 3일 밤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화재로 마산 청과시장 점포 28곳 중 15곳이 절반가량 타고 13곳이 일부 불에 탔다.
lj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8:0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