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농축산물 무단 반입 차단"…검역본부, 내달까지 검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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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 기자

검역탐지견

검역탐지견

[농림축산검역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추석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다음 달까지 해외 농축산물 반입 관련 검역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재난형 가축 질병 발생국 노선과 금지 식물 폐기 비율이 높은 노선의 여행객 휴대품, 국제 우편물 등에 대해 엑스레이 검역을 진행한다.

또 세관과 합동으로 일제 검사를 진행하고 검역탐지견 검색을 집중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여행객이 휴대한 검역 대상 물품 중 축산물과 생과일 등은 대부분 수입이 금지돼 있다.

수입이 허용되는 품목이더라도 수출국 검역 증명서가 없으면 국내로 들여올 수 없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수입 금지 품목을 국내로 무분별하게 들여와 유통할 경우 가축전염병과 외래병해충 전파의 원인이 돼 국내 농축산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 금지 축산물과 과일 등을 소지하고 입국하는 경우 반드시 공항·항만 주재 검역본부로 신고해야 한다. 검역 대상 물품을 신고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최고 1천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s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1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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