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시스]전남 해남의 황금 들녘에 배추를 심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사진=해남군 제공)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남=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국 최대 배추 주산지인 땅끝 해남의 황토 들녘마다 배추 정식이 한창이다.
해남군은 올해 배추재배 의향면적 조사결과, 총 4300여㏊ 면적에서 가을·겨울배추를 재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9월초 정식하는 가을배추는 10월 말부터 수확하는 김장배추이다. 겨울배추는 9월 중순까지 정식을 마치고, 겨울철 월동 후 12월부터 수확한다.
해남배추는 황토땅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등 영양이 풍부하고, 단단하고 꽉차게 여문 노란 속이 특징이다. 김치를 담가도 아삭하고 단맛나는 식감이 오랫동안 유지돼 김장김치에 최적화된 ‘명품 배추’로 통하고 있다.
해남겨울배추는 지난 2006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지리적표시 등록 제11호로 지정돼 그 차별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장배추 수확은 오는 10월말부터 시작돼 12월까지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배추가격 안정을 위한 배추작목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도 341㏊ 가량 재배면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남=뉴시스]전남 해남의 황금 들녘에 가을배추를 심는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사진=해남군 제공) 2024.09.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