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호기자
(합천=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합천군은 9일 가회면 황매산수목원에서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식물유전자원의 전시·교육·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양 기관은 식물유전자원 보전을 위한 공동연구와 산림생물자원 교환과 지원, 수목원·정원 조성에 관한 기술 검토와 자문, 전시·교육 프로그램 운영지원 등 다양한 정보교류와 협력을 한다.
특히 희귀 식물인 큰해오라비난초를 합천군에서 증식시켜 관련 연구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
큰해오라비난초는 국내 처음으로 2013년 합천 쌍책면과 가회면에서 서식하는 것이 확인됐다.
관상적인 가치가 높지만, 남획과 토지 이용 변화 등 생육지 환경 악화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향후 합천군은 경남지역 희귀·특산식물 등 식물유전자원의 수집과 증식, 보전, 관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jjh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9 10:2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