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차장, '건강문제' 지상작전사령관 직무대리 맡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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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헌 기자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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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손식(대장) 사령관의 신상 문제로 강호필(대장) 합동참모본부 차장이 직무대리를 맡았다.

4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강 차장에게 지작사령관 직무대리로 임무를 수행하라는 지시가 이날 내려졌다.

손 사령관은 현재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전임자 전동진 전 사령관도 건강 문제를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강 차장에게 사령관 직무를 대리로 맡기되 손 사령관의 보직은 유지하며, 건강이 계속 악화할 경우 오는 가을 장성 인사에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은 지작사령관 임무의 중요성을 감안해 중장인 지작사 부사령관에게 직무대리를 맡기는 대신 대장을 보냈고, 강 차장은 겸직을 시키지 않고 합참차장 자리는 공석으로 둬 지작사 업무에 전념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지작사령관의 개인 사정으로 임무 수행이 제한된다"며 "현 안보 상황과 GOP 및 해·강안 경계 작전 대비 태세, 부대 지휘 등을 고려해 대장급 장성에 의한 직무대리 임무 수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작사는 동부전선의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서부전선의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해 2019년 창설됐다.

지작사령관은 경기·강원 전방 지상 방어를 총괄하는 한편 전시에는 한미 지상군 전력을 지휘하는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의 사령관 임무도 맡게 되는 중책이다.

j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18: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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