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관계 복원하고 의회 차원 협력 강화할 것"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한중의원연맹 소속 여야 의원 10여명이 중국의 의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의 의원 모임 '중한우호소조'와 회담을 위해 18일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이들은 오는 20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베이징(北京)에 머물며 중한우호소조와 공식회담을 통해 양국 간 외교관계 강화와 의회 차원의 교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중국 공산당 권력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인대 상무위원장,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 王毅 ) 외교부장과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연맹 측은 전했다.
방중 대표단에는 한중의원연맹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과 수석부회장인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상임 부회장인 민주당 박정 의원, 사무총장인 민주당 홍기원 의원 등이 참여했다.
또 국민의힘 윤상현 최형두 의원, 민주당 진선미 맹성규 정태호 의원,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 등도 포함됐다.
중한우호소조는 전인대 산하 한중 의원 교류를 위한 모임으로, 우리 측 한중의원연맹의 카운터파트에 해당한다.
연맹은 보도자료에서 "22대 국회 개원 뒤 연맹 지도부가 새로 개편된 만큼 중국 측 회장단과 상견례 차원에서 일정을 마련한 것"이라며 "한중 간 외교관계를 복원하고 의회 차원의 협력 강화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1월에는 중한우호소조 측에서 공식 방한, 합동총회를 여는 일정도 예정돼 있다면서 "이번 방중을 통해 11월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hysup@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8 11:5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