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국립부경대학교는 10일 교내 청운관에서 부경고사우루스(Pukyongosaurus) 재전시 행사인 '천년부경룡의 귀환'을 개최했다.
부경대 박물관은 부경대 발굴팀이 보고한 세계 첫 한글 이름 공룡인 부경고사우루스 재설치를 마치고 이날 행사를 열었다.
부경고사우루스는 2020년 청운관 건물 리모델링을 위해 수장고로 이전됐다가 코로나 확산으로 전시가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지난 8월 열린 2024 부산 세계지질과학총회를 맞아 벡스코에 특별 전시된 데 이어 이번에 국립부경대로 돌아왔다.
부경고사우루스는 부경대 환경지질과학전공 백인성 교수 발굴팀이 1998년 경남 하동군 금성면 해안 돌섬의 중생대 백악기 초기 퇴적암층에서 화석을 발굴해 복원한 몸길이 15m로 추정되는 초식 공룡이다.
2000년 공개되면서 대학 명칭 '부경'(Pukyong)을 따 명명됐으며, 영어표기 시 '사우루스'(saurus) 앞에 연결어미 격으로 'o'가 들어가 '부경고사우루스'(Pukyongosaurus)로 읽힌다. 한글로는 '천년부경룡'으로 불린다.
sj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0 16:5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