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탑승공간 설치 등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국내 특장차 제조업체인 에이엠특장, 세화자동차와 함께 환경미화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인 '중소형 한국형 청소차'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형 청소차는 이동 시 환경미화원이 차체 뒤에 매달리도록 한 일반 청소차의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별도의 승차 공간을 마련한 차량이다.
중대형급 모델은 지난 2018년 나왔지만, 좁은 도로와 골목 등에는 진입이 힘들어 도심에서의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올해 환경부에서 발주한 용역에 참여, 중소형 모델을 개발해 왔다.
새 청소차에는 작업자 탑승 공간뿐 아니라 안전 확보를 위한 카메라와 모니터, 양손 조작 스위치 등이 설치됐다. 또 냉온장고, 충전기, 천정형 냉온풍기 등의 편의장치도 탑재했다.
공단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열리는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서 중소형 청소차 시제품을 전시하고, 보완 작업을 거쳐 다음 달까지 개발을 마무리한 뒤 보급할 예정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청소차뿐만 아니라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특장차의 안전 확보 및 사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연구 및 업계 의견수렴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0: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