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한강 팔당호 팔당댐 앞에 내려진 조류경보를 5일 오후 3시를 기해 해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관심' 단계가 발령된 지 14일 만이다.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 팔당댐 앞 지점은 남조류 개체 수가 지난달 12일 8천236세포, 19일 9천651세포로 늘면서 올해 6년만에 조류경보(관심)가 발령됐다.
그러다 지난달 26일 538세포, 이달 2일 927세포로 남조류 개체 수가 2회 연속 1천세포 이하로 나와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조류경보는 채취한 물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 세포 수가 두차례 연속 1mL당 1천세포 이상 1만세포 미만이면 '관심', 1만세포 이상 100만세포 미만이면 '경계', 100만세포 이상이면 '대발생'으로 단계별로 발령된다.
남조류 개체 수가 2회 연속 1mL당 1천개 이하로 측정되면 해제된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최근 수온 하강으로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팔당댐 앞 지점 수온은 최근 4차례 측정에서 28.3℃(8.12)→29.6℃(8.19)→26.9℃(8.26)→25.9℃(9.2)로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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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15:3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