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주택주, 업황 개선 기대 일러…이달 추천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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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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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5일 내년 건설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하기는 이르다며 건설사, 인테리어사 등 주택주 투자 의견을 '관망'으로 제시했다.

하나증권은 현재 주택주 주가에 내년부터 미분양이 감소하고 착공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가 과도하게 선반영됐다고 평가했다.

김승준 연구원은 "주택주가 좋았던 시기는 주택 가격 상승, 거래량 및 착공 증가, 미분양 감소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수도권만 보면 올해 주택 가격과 거래량이 증가해 내년에도 상황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지만, 이것이 실현되기에는 부동산 정책, 금융 규제 등 수많은 변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주택 업황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만 형성됐을 뿐 숫자로 변화한 것은 없다"며 "주택 착공도 4월을 제외하고는 부진하며 미분양도 증가하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달부터 시행되는 가계 부채 관리 정책에 따라 거래량이 다소 감소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건설 관련 회사의 실적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에 주택주 매수를 고민해도 늦지 않다"며 "이번 달에는 글로벌 경제의 영향도 클 것으로 보여 추천 종목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o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5 08: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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