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하나증권은 4일 농심[004370]에 대해 유럽·남미 등 세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5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38만8천원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최근 농심이 교환사채 발행을 공식화한 것에 대해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인 만큼 중장기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농심은 지난달 말 물류단지 및 공장 증설 투자를 위한 시설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천385억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심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완공될 부산 신공장은 같은 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며 "완공 이후 농심의 연간 수출 생산 능력은 기존 5억개에서 10억개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럽 시장 수요 대응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현재 여유 있는 북미 생산 능력을 앞세워 남미로의 (사업) 침투가 빨라질 것으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미는 연간 라면 소비량이 63억식으로 북미(53억식)보다 많다는 점에서 매출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심 연구원은 평가했다.
ori@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08:25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