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이재근,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은메달…개인 최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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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하은 기자

피겨 이재근

피겨 이재근

[ISU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이재근(수리고)이 올 시즌 첫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은빛으로 장식했다.

이재근은 31일(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의 볼보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29점, 예술점수(PCS) 70.19점, 감점 1.00점, 합계 146.48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받은 73.78점을 합쳐 최종 220.26점을 기록한 이재근은 일본의 다카하시 세나(229.66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재근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 합계 점수 모두 개인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이재근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히 뛰어 수행점수(GOE) 1.71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악셀 단독 점프에서도 2.17점을 추가로 받아냈고, 트리플 살코 역시 깔끔하게 착지했다.

그러나 트리플 플립 점프에서 쇼트 프로그램에 이어 또다시 롱에지 판정을 받아 2.12점을 잃었다.

이재근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해 점수를 조금 만회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구간에서는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루프까지 연속 세 점프 과제를 군더더기 없이 수행했다.

이어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는 레벨 3을 받아냈고, 코레오 시퀀스로 연결한 뒤 마지막 과제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레벨 4로 처리하며 은빛 연기를 마무리했다.

함께 출전한 유동한(하안북중)은 자신의 그랑프리 데뷔전을 11위로 마쳤다.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48.23점, PCS 54.11점, 감점 1.00점으로 최종 101.34점을 받은 유동한은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4.22점을 합쳐 최종 155.56점을 기록했다.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8/31 22: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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