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14분 유리 조나탄 결승골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듸 유리 조나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김천상무를 꺾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1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제주는 리그 연패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지난 7월26일 울산 HD와의 홈 경기(1-0 승) 이후 치른 리그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인천유나이티드전(0-1 패), FC서울전(0-1 패)에 이어 직전 라운드인 수원FC전에선 0-5로 대패하면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제주는 28라운드 종료 기준으로 최하위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승점 차가 단 4점에 그치면서 강등 위기에 빠지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날 김천을 꺾고 연패를 끊어내면서 리그 8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11승2무16패(승점 35)를 기록하며 9위 인천(승점 31)과의 승점 차이를 더 벌렸다.
김천도 지난 7월28일 포항스틸러스전 이후 3경기 동안 승리(1무2패)가 없는 상황이었다.
이에 이날 경기서 반전을 노렸으나 무승이 4경기로 늘었다.
13승8무8패(승점 47)가 된 김천은 리그 4위를 이어갔다.
양 팀은 승리를 위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전반전에는 득점하지 못했다.
김천은 공격적인 운영을 펼쳤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재계약을 발표한 제주 수문장 김동준을 넘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후반 14분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김천 김강산이 제주 안태현을 잡아끌면서 페널티킥이 나왔다. 키커로 나온 유니 조나탄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과 동점골을 넣기 위한 운영을 펼쳤다.
김천은 후반 28분 이동경의 슈팅이 박승욱 몸에 맞고 골대를 강타하는 등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김동준을 앞세워 무실점을 지킨 제주가 홈에서 연패를 끊고 분위기를 반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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