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추석'…북구 36.1도 등 부산에 폭염경보

박성제기자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추석 당일인 17일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부산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부산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부산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북구가 36.1도로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다.

이어 강서구 35도, 해운대구와 부산진구가 34.8도를 기록했다.

이 지역의 체감온도는 36도에 육박해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부산에는 지난 6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폭염특보가 12일째 계속되고 있다.

더위는 오는 19일까지 이어지겠으며, 이후 비와 함께 기온이 점차 내려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쪽에서 습하고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며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7 15: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