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유산 전승자·현대 디자이너 협업 공예품 등 140여 점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이달 5∼11일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메종&오브제'는 매년 2천500여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테리어 및 디자인 박람회다. 국가유산청은 2016년부터 참가해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공예를 소개할 예정이다.
쇠뿔을 얇게 갈아 투명하게 만든 판인 화각(華角) 공예가 돋보이는 팔각함 등 무형유산 전승자와 현대 디자이너가 협업한 공예품 110여 점을 선보인다.
국가무형유산 한지장 보유자인 안치용 씨가 만든 수공예 한지 세트, 장도장 이수자 박남중 씨가 만든 펜장도 등 무형유산 장인들의 작품 30여 점도 소개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 전승 공예품의 우수성과 뛰어난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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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4 09: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