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美 GM과 포괄적 협력에 주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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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기자

현대자동차, 미 제네럴 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 위한 MOU 체결

현대자동차, 미 제네럴 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 위한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현대차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승용차는 물론 상용차를 공동 개발하고 생산하기로 했다.
또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개발에 협력하고 공급망 등 주요 전략적 분야에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현대차와 GM은 최근 미국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메리 바라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체결식에 직접 참석, MOU에 서명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의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하는 양사 경영진들. 실판 아민 GM 수석 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왼쪽부터), 마크 로이스 GM 사장,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2024.9.12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현대차[005380] 주가가 13일 장 초반 3%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현대차는 전장 대비 7천원(3.02%) 오른 23만9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최대 3.66% 올랐다.

현대차와 GM은 전날 ▲ 신차 및 엔진 공동 개발·생산 ▲ 전기·수소 등 미래 에너지 기술 개발 ▲ 배터리 원재료·철강 등 공급망 관리 협력 등의 내용이 담긴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글로벌 판매 실적 3위인 현대차그룹이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와 포괄적 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M은 올해 상반기 실적 순위 6위다.

송석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격화하는 중국 전기차와의 가격 경쟁 등 어려운 상황에서 양사의 제휴가 상호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는 개발부터 출시까지 수년이 걸리기 때문에 해당 협력은 단기적 효과보다 양사의 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dh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09:1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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