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트럼프 미디어 주식 안 팔겠다" 공언에 주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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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헌 기자

오는 20일 의무보유 약정기간 종료…지분매각 불확실성 완화

트루스소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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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이 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의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공언하면서 13일(현지시간) 회사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미디어는 전장 대비 11.8% 오른 1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기자회견 도중 트럼프 미디어 지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내가 주식을 팔 것이라 생각해 주가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이해는 하지만 나는 매각할 의도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에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이날 장중 한떄 약 30% 급등하기도 했다.

트럼프 미디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회사 내부자의 상장 후 의무 보유 약정 기간이 이달 20일로 종료되면서 시장 일각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대주주들이 보유 지분을 대거 현금화할 경우 주가 폭락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회사 지분 약 60%(1억1천475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p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4 05: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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