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참가해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사회적 가치 달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이카는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패러다임과 혼합금융으로 접근하는 그린 임팩트(Green Impact)'를 주제로 토의 세션을 진행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정유아 코이카 파트너사업실장은 민간기업과 협력한 실제 사례를 통해 전략적 활용법을 설명했다.
코이카는 기업의 ESG 전략을 개발협력과 연계해 개발도상국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코이카 IBS-ESG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다. 이는 개도국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형', 개도국 기업이나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는 '혼합금융형'으로 나뉜다.
프로젝트형의 대표 사례로 코이카와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3국에서 스마트폰 업사이클링 등을 통한 폐전자기기 감축을 목표로 진행 중인 '지속 가능한 혁신 디지털 솔루션 및 순환 경제 구축사업'이, 혼합금융형은 70개 이상 국가에서 8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모아 추진 중인 기후투자펀드(CIF·Climate Investment Funds)가 소개됐다.
코이카는 홍보 부스를 운영,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개도국 발전을 돕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Inclusive Business Solution)을 알리고 현장 상담도 진행했다.
마켓에서는 베리워즈, 데이터메이커, 제리백 등 코이카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주요 기업을 소개하고 관련 상품을 판매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비롯해 정부,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기관·단체 200여곳이 참가했다.
sunny1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3:3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