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진 창업 생태계 아프리카에 전파 및 컴업 연계
[서울=뉴시스] 컴업x아프리카개발은행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협업(왼쪽부터 골든 마호브 엔다라마웍스 CEO,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 차무노르와 토고 아프리카개발은행 박사) (사진=코스포 제공) 2024.09.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창업 생태계 교류 확장에 나섰다.
코스포는 아프리카개발은행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2024'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은 아프리카개발은행의 혁신창업 연구실이 한-아프리카 재단의 기금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아프리카의 스타트업을 선발 및 육성해 한국에서 연수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통한 한국의 선진 창업문화 전파를 목표로 한다. 또 한국의 벤처캐피탈, 대기업 등과 연계해 글로벌 성장도 도모한다.
아프리카개발은행은 지난해 해당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수행기관을 전세계 대상으로 공모했다. 코스포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의 비즈니스컨설팅 그룹 카탈라이즈, 엔다라마 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해당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이에 코스포는 지난달 27일에서 29일까지 남아공을 직접 방문, 아프리카개발은행 및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만나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노하우를 소개하고 컴업과 연계한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선발 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공, 르완다, 모로코, 우간다, 이집트, 케냐 8개국에서 160개 스타트업이 1차 선발된 상태로, 코스포는 향후 4개월간 액셀러레이팅 데모데이 심사에 참여해 최종 20팀을 선발하고 컴업 2024에 참가 기회를 부여하기로 했다.
컴업 2024 기간 동안 참가하는 아프리카 테크 스타트업 포럼 선발 기업들에는 ▲컴업 2024 특별부스 및 IR 피칭 기회 마련 ▲별도 네트워킹 세션 진행 ▲컴업 하우스 및 주요 글로벌 투자사 밋업 ▲국내 주요 유니콘 기업 방문 ▲한국의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CVC 협업 논의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고, 한국의 우수한 창업 문화를 경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남아공 현지에서 이번 프로젝트 협업을 논의한 최지영 컴업 사무국장(코스포 글로벌성장센터장)은 "아프리카는 급속한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이 일어나고 있는 유일한 대륙으로, 전 세계 벤처캐피탈의 자금 유입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 글로벌 경제에 있어 주목받는 신흥 대륙이 될 것"이라며 "코스포는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 역량 및 생태계 성장 노하우를 아프리카에 알리고 컴업을 중심으로 교류를 확장해 우리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아프리카 시장을 초기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컴업 2024는 오는 12월11일, 12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글로벌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창업문화 확산을 목표로 일반 대중들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및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행사 스펙트럼 확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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