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엽기자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자원부국'으로 불리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존재하지도 않는 사업을 알려주며 투자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사기를 벌인 외국인 수십명이 적발됐다.
13일(현지시간) 현지 뉴스통신 카즈타그 등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경찰은 전날 자국 최대 도시인 알마티 내 콜센터 4곳을 폐쇄하고 이란, 인도, 중국 등 외국인 47명, 카자흐인 5명을 사기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미국과 이란, 말레이시아, 중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2천여 차례 전화를 걸어 카자흐스탄에 투자 프로젝트가 있다고 속이고 투자를 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산유국인 카자흐스탄은 전세계 우라늄의 40%를 생산하고 있으며 100여종의 광물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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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3 12:4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