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5억원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5% 상승
매출은 845억, 11.2% 올라…올해 900억 이상 전망도
'파타고니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친환경 방향성을 앞세운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가 국내에서 호실적으로 거뒀다.
'윤리적 소비' 열기로 친환경성을 앞세운 브랜드들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끄는 모습이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파타고니아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2023년 5월1일~2024년4월30일) 기준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 같은 기간(23억원) 대비 8.5% 상승했다.
매출은 845억원으로 전년 대비(760억원) 대비 11.2% 증가한 모습이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파타고니아의 국내 매출은 9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파타고니아는 미국의 대표적인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다.
지속 가능성과 환경 보호를 위해 100% 재활용 소재를 택하고 있으며, 생산 방식 또한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고품질의 친환경·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다 보니 기성 아웃도어 제품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고가의 제품임에도 최근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이다.
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파타고니아는 철저한 윤리적 기준을 지키며 제품을 제조하고 생산하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며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 가격을 넘어 기업의 철학 등을 최종 구매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삼고 있다보니 향후 친환경 브랜드들이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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