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환기자
(청주=연합뉴스) MBC 충북은 단양 시루섬의 이야기를 다룬 2부작 다큐멘터리 '시루섬'을 방송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2일에 이어 이날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1972년 8월 19일, 남한강의 섬 전체가 물에 잠기는 미증유의 상황 속에서 희생과 연대로 기적처럼 살아남은 시루섬 주민들의 실화를 소개한다.
생존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연극 재연과 시루섬 모형 제작, 컴퓨터그래픽(CG) 등을 통해 지금은 볼 수 없는 시루섬의 모습을 복원하고 당시의 상황을 시각화했다.
연출을 맡은 강창묵 PD는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서, 시루섬이 보여준 공동체의 가치와 의미가 되새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8/29 14: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