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재난관리기금 투입해 비상의료인력 수당 지급"

2 months ago 2
전창해 기자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투입된 비상의료인력 수당 지급을 위해 자체 재원인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응급실 환자 진료 제한 안내문

응급실 환자 진료 제한 안내문

[연합뉴스 자료사진]

공공의료기관인 충북대병원과 청주·충주의료원을 대상으로 19억6천만원을 지원한다.

도내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은 전공의 이탈과 응급의료 인력 유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주의료원은 지난 2월 말부터 평일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최근에는 추석연휴에 대비해 한층 강화된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

또 충주의료원은 건국대 충주병원의 응급실 제한 운영에 대응해 전문의를 추가 채용하는 등 지역 응급의료시스템 가용자원을 동원하고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비상의료인력 수당은 그동안 국비로 지원하던 당직수당, 공공기관 휴일·야간수당, 신규채용 인력비 외에 권역응급의료센터 내 응급실 전문인력의 타 기관 유출을 막기 위한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당도 포함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의 의료공백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응급의료협의체를 가동하는 한편 지역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가용할 수 있는 의료자원을 총동원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eonc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7 09:01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