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간호연구팀과 충남대 간호대 송라윤 교수 연구 논문이 의학 분야 국제적인 학술지인 ‘BMC Medical Ethics’ 최근호에 게재됐다.(사진=충남대학교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간호연구팀은 ‘연명의료결정법의 쟁점과 시사점: 임종 과정 입원환자의 설문조사 자료와 임상자료의 비교(Issues and implications of the life-sustaining treatment Decision Act: Comparing the data from the survey and clinical data of inpatients at the end-of-life process)’라는 논문을 토대로 의료진과 환자 및 보호자 사이 연명 의료 결정에 대한 인식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
특히 이를 비교 분석해 연명 의료 결정 논의를 위한 적절한 시기와 대상자의 법적 기준이 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했다.
현행법상 사각지대라고 할 수 있는 무연고자의 연명 의료 결정을 위해 의료기관 윤리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으며 우리나라의 가족 중심적 문화 특성을 고려한 ‘환자-가족 의사결정모델’ 개발을 제안하는 등 향후 연명 의료 결정법 개정 방향성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병원에서 임종기 환자에게 적절한 시기에 연명 의료 결정에 관한 충분한 설명이 이뤄진다”며 “환자와 가족에게 연명 의료 결정을 위한 충분한 시간과 기회를 제공해 임종 환자의 자기 결정을 존중하고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