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서기자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6일 하도급금 미정산 등으로 7억여원에 이르는 집단 임금체불이 발생한 춘천시 한 공동주택 현장을 찾아 추석 전 체불임금 청산을 요청했다.
건설업계 어려움으로 인해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해당 현장을 지난 5월부터 임금체불 취약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관리했고, 360여명이 7억6천200만원을 받지 못한 상황을 파악해 김홍섭 지청장이 이날 체불 청산 기동반과 현장을 찾았다.
공사 관계자들은 금리 인상과 설계 변경 등으로 공사비가 급증하는 어려움이 있음을 체감하면서도 원청과 하청 간 협력을 통해 책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마무리 짓고, 추석 전 체불임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섭 지청장은 "더는 임금체불로 인한 피해 근로자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건설 현장의 기성금 지연 지급 관행을 개선해 임금체불 방지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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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4:24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