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추석 연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운영하는 국립수목원 2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12일 한수정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온실이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65ha 규모의 국립세종수목원은 25개 전시원에 3천759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수목원은 추석 연휴 '추석,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투호·굴렁쇠·윷놀이·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꽝 없는 뽑기, 보름달에 소원 쓰기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세종수목원은 이 기간 관람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운영을 통해 입장권 교환권과 가든숍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깊어 가는 가을 수목원 관람과 이벤트 참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리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5천179ha)은 자생식물 1천728종과 특산식물 163종, 재배식물 2천446종, 희귀식물 318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약용식물원과 덩굴정원, 모험의 숲, 추억의 정원, 야생화 언덕, 매화원, 나비정원 등 38개 전시원을 만나볼 수 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추석 연휴 관람객을 위해 전통놀이 체험과 백두랑이 캐릭터 풍선 나눔 행사, 한가위 행복 나눔 추억의 선물 뽑기, 버스킹 등을 마련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관람객 편의를 위해 추석 연휴 안동버스터미널과 영주역에서 매일 1회 왕복 셔틀버스(무료)를 운행한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추석 연휴 가을꽃으로 물든 수목원을 관람하면서 즐겁고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w2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08:4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