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광주서 성묘객 벌 쏘여…"폭염 탓에 활동 왕성…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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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추석날 광주에서 성묘객이 벌에 쏘여 병원 치료를 받았다.

18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추석 당일인 전날 오전 10시26분께 광주 광산구 용곡동 한 도로변에서 성묘객 A(69)씨가 벌에 쏘였다.

목 주변이 붓고 통증을 호소한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다.

A씨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성묘를 하러 왔다가 벌에 쏘인 것으로 파악됐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올해 여름 들어 벌쏘임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올 7월부터 8월 사이 두 달간 벌 쏘임 환자는 7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명 늘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중 벌초·성묘를 하다 벌쏘임 사고가 잇따를 수 있는 만큼 소방 당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는 만큼 벌 쏘임 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섣불리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야외 활동 시 벌집 유무를 반드시 확인하기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강한 향이 나는 제품 피하기 ▲밝은 색상의 옷 입기 ▲벌이 주위에 있을 때에는 갑작스럽게 움직이기 보다는 천천히 안전한 곳으로 피하기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신속하게 먼 곳으로 피하기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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