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도 밤더위 계속…제주 열대야 누적 7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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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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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제주 삼양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

이른 아침 제주 삼양해수욕장에서 맨발 걷기 하는 사람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추석 연휴에도 제주에서는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4도, 서귀포(남부) 28.1도, 성산(동부) 27.5도, 고산(서부) 27.5도로 밤사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로써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70일, 서귀포 63일, 성산 54일, 고산 46일이 됐다.

네 지점 모두 이미 관측 이래 열대야일수 최다 기록을 넘어 연일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기상청은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낮 기온이 31도 내외,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밤에는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6 09: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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