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수혈이 필요한 순간은 생각보다 자주 찾아옵니다. 나의 일이 될 수 있어요"
16일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추석 연휴 동안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이 신속하게 수혈받을 수 있도록 시민들의 헌혈 참여를 당부하며 다회 헌혈자인 소방관 김병인(43) 씨의 미담을 소개했다.
김 씨는 25년간 248회의 헌혈한 다회 헌혈자다.
그는 소방관 이전 간호사로 일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
김 씨는 "주변에 사고나 질병으로 수혈이 필요한 순간이 생각보다 자주 찾아온다"며 "이는 가족, 지인의 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혈을 해보지 않았다면, 단 한 번이라도 헌혈을 꼭 해보길 추천한다"며 "헌혈 참여 인구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개개인이 관심을 가지고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추석에는 가족, 친지, 친구, 지인들과 함께 헌혈의 집에서 헌혈을 해보며 보름달처럼 넉넉한 생명나눔의 추억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며 덕담을 건넸다.
대구경북혈액원은 추석 연휴 기간 헌혈의집 3개소를 운영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에는 중앙로센터, 동성로광장센터, 계명대센터를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헌혈의집 운영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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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6 09:0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