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에서 접수된 112 신고 건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찰청은 추석 연휴인 14일부터 18일 오전 0시까지 하루 평균 112신고 건수는 3천619건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하루 평균 4천782건)보다 24.3%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중 살인, 강도, 절도, 가정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152건으로 지난해 하루 평균 신고 건수인 165건보다 7.8% 줄었다.
가정폭력 신고 건수는 하루 평균 73.3건이 들어와 지난해보다 10% 감소했다.
교통사고 건수도 하루 평균 6.2건으로 작년보다 56.3% 줄었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열흘 동안 추석 명절 특별치안대책을 추진했다.
경찰은 여성 1인 가구, 다세대 밀집지역 등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 혼잡한 장소에 대한 교통안전 등을 확보한 결과 112신고 건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안전사고를 예방한 주요 사례를 보면 지난 9일 인천시 동구 염전사거리에서 트럭에 있던 소주병이 도로에 쏟아졌는데,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이 1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차량 통제 등 대응에 나섰다.
지난 13일에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A(60)씨가 수색 중인 경찰에게 구조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 부서에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hw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8 14:0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