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축사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올해 6조원 수준인 녹색 전환을 위한 보증·펀드·융자 공급 규모를 2025년 9조원 수준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 기후-에너지 콘퍼런스 축사에서 "녹색금융 생태계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탄소 감축 효과가 큰 프로젝트를 집중 지원하고 혁신적인 저탄소 투자에 대한 기업들의 위험부담을 완화하는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배출권 할당 체계 개편, 시장참여자 확대 등 배출권 거래시장 구조 개편을 통해 탄소시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저탄소 경제로의 이행은 쉽지 않은 과제지만 미래 세대에 미룰 수 없는 현재 우리의 책임"이라며 "경제·산업의 역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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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1:2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