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계승현 기자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일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학원비 세액공제, 쌀값 안정 대책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진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어제 한 대표와 이 대표가 공통되게 얘기한 내용 중에 초등학생들의 예체능 분야 학원비 세액공제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태권도·미술·피아노·줄넘기 학원 등 초등학생 예체능 학원비의 세액공제 도입을 공약한 바 있으며, 민주당 역시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의 예체능 학원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상태다.
또 이 대표는 쌀값과 한우 가격 안정 문제를 거론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쌀값 (가마당) 20만원을 목표로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책임감을 갖고 지켜달라"는 당부를 했고, 가계부채 및 자영업자 부채 경감을 위해 가산금리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요청도 했다고 조 수석대변인이 설명했다.
한편 조 수석대변인은 의료혼란 대책 논의에 대해서는 "정부와 의사협회 등 이해 관계자들이 서로 대화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하고, 사실상 이게 필요하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대가 어느 정도 만들어졌다"며 "그러나 브리핑 과정에서 국민의힘의 요청으로 '기구' 설치에 대한 것은 빠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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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1:4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