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께부터 10일간 진행…결과 분석해 불편사항 개선방안 마련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가 원이대로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 4개월을 맞아 시민 만족도와 향후 확대 여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온라인 조사를 실시한다.
시는 오는 25일께부터 10일간 시청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을 통해 S-BRT 개통에 따른 시민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승용차 등 일반차량 운전자와 대중교통 이용자를 구분해 이뤄진다.
주요 조사 내용은 S-BRT 구간 버스·보행환경·정류장 이용 만족도, 일반차로 이용 만족도, S-BRT 불편사항이다.
향후 S-BRT 확대 여부에 대한 찬반 의견도 묻는다.
시는 이번 온라인 조사뿐만 아니라 향후 시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절차를 여러 차례 거쳐 S-BRT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반적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특성별 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종덕 교통건설국장은 "원이대로 S-BRT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들어 불편사항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BRT가 나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 이용자 체감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5월 개통한 원이대로 S-BRT가 운영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운행과 신호체계가 안정화됐다고 평가한다.
원이대로 도계광장∼가음정사거리 9.3㎞ 구간 시내버스 통행시간은 S-BRT 공사 전(2023년 4월)과 비교해 4∼6분 줄었다.
전체 버스 이용객도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다만, 일반차량 통행시간은 공사 전과 비교했을 때 3분 정도 늘었다.
시는 현재까지 차량정체가 심한 구간으로 꼽혀온 도계중사거리, 용지사거리 등 일부 주요 교차로에 대해서는 신호체계 조정을 시행한 바 있다.
ks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2 13:2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