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발견, 이송 등 대응 체계 전 단계 점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는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해외유입 미지의 감염병(Disease X) 대응 관계기관 합동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확장을 앞두고 실시하며, 연간 운항건수와 입국 여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유입 가능성도 높아지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계획했다.
이번 훈련은 의료기관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합동으로 실시했으며 환자 발견과 이송에 이르는 수도권역 내 대응 전 단계에 대해 기관별 역할과 대비태세를 실행훈련과 토론훈련을 통해 면밀히 점검했다.
실행훈련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주관으로 코로나19 검역대응의 경험을 살려 인천국제공항 확장운영 시 유증상자가 다수 발생하는 혼잡 상황에서의 검역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토론훈련은 수도권질병대응센터 주관으로 전체 기관이 참여해 방역대응과 의료대응에 걸친 대응체계 전 단계에 대한 기관별 역할과 대응절차를 구체화하는 훈련으로 실시했다.
오는 24일에는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주관으로 의료기관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의료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을 연계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전세계적으로 미지의 신종감염병 발생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대비와 대응체계의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대응훈련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