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오는 7일 성북천 분수마루(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와 성북천 일대에서 제11회 라틴아메리카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축제는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을 포함해 중남미 13개국 대사관의 참여와 후원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는 이번에 총 21개의 판매·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안티쿠초, 엠파냐다, 살테냐 등 중남미 음식은 물론 전통 모자, 악기, 액세서리, 특산품 등 중남미의 개성이 담긴 기념품을 판매한다.
또한 아르헨티나 탱고, 멕시코 포크댄스, 브라질 삼바 등 라틴댄스 공연을 비롯해 전통 악기 연주, 칠레 대중가요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 축제는 올해도 친환경 축제로 운영된다. 모든 음식 부스에서 다회용기로 음식을 판매하며, 개인 컵이나 용기를 사용할 경우 음식 판매 가격에서 500원씩 할인해 준다.
이승로 구청장은 "2011년 시작한 라틴아메리카 축제가 어느덧 11회째를 맞아 서울의 대표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라틴아메리카의 개성과 열정을 체험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행사기간 중 부스 판매 수익금 일부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다문화가정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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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2 14: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