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모함, 일본 접속수역 첫 항해…日당국 "분석중"

경수현기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중국의 1호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18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와 이리오모테지마 사이의 일본 접속수역을 항해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중국 항공모함의 일본 접속수역 항해는 이번이 처음이다.

접속수역은 연안국이 관세와 재정, 출입국, 위생 등의 권익 침해 방지를 위해 영해 바깥쪽에 설정한 수역이다. 12해리(22.2㎞)는 영해와 영공을 규정하는 수역이고 접속 수역은 24해리(44.4㎞)까지 설정할 수 있다.

다만 국제법상 외국 배도 접속수역에서 항해는 할 수 있다.

일본 방위성은 랴오닝함의 항해와 관련해 경계 감시 활동을 하면서 항해 목적을 분석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대만 국방부는 이날 새벽 랴오닝함이 대만 북동부 해역을 통과해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 남동쪽으로 항해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ev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8 15:01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