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산 고도지구 내 첫 건물 높이 완화 '신속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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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열린 서울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지난 9일 열린 서울 중구 도시계획위원회

[서울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9일 제3차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신당동 432-2241번지 일대 높이 완화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 남산 고도제한 완화 고시 이후 3개월 만에 나온 중구의 첫 수혜지라고 구는 설명했다.

지하철 버티고개역 인근인 이곳에는 지난해 8월 착공 후 근린생활시설 신축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라 기존 높이 20m에서 24m로 변경됐고 구 심의를 통과하면 28m까지 완화가 가능하다.

이 건물은 2020년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높이 완화를 받아 23.7m로 높이가 결정됐지만, 남산 고도제한 완화 이후인 지난달 건축주가 27.1m로 완화를 신청했고 중구는 이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구는 "30년 만의 남산 고도제한 완화에 따른 실질적인 체감 효과를 느끼도록 완화 신청을 신속히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고도제한 완화 이후 고도지구 내 주민에게 건축사를 매칭해 설계안을 제공해 주는 '내 집 설계전문가 서비스(남산 드 데생)', 민간기업과 함께 저소득 가구의 집을 수리해 주는 '남산 드 메종' 등 후속 사업을 하고 있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심의 통과를 계기로 고도지구 내 변화가 활발히 시작되길 바란다"면서 "주민과 함께 2년간의 노력을 통해 고도제한 완화를 이룬 만큼 효능감을 높이기 위해 신속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11 10:5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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