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 거닐며 가을 느껴볼까…곳곳서 역사 해설·공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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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동구릉 원경

구리 동구릉 원경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가을을 맞아 조선왕릉의 역사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문화 행사가 열린다.

6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28일 경기 구리 동구릉에서 '동구릉, 음악으로 만나다' 행사를 연다.

동구릉은 과거 도성의 동쪽에 있는 9개의 무덤을 뜻하는 말로, 조선을 세운 태조 이성계(재위 1392∼1398)의 무덤인 건원릉 등이 조성돼 있다.

행사에 참여하면 동구릉에 있는 여러 왕릉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창작 음악 그룹 '노올량', '아크 기타 앙상블' 등이 펼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통 조명 만들기 체험 행사도 열린다.

지난해 동구릉에서 열린 음악 공연

지난해 동구릉에서 열린 음악 공연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서울 태릉과 강릉, 선릉과 정릉, 헌릉과 인릉에서 '서울 도심 속 작고 즐거운 동행, 소락행'(小樂行) 행사를 선보인다.

헌릉과 인릉에서는 25일 조선왕릉의 풍경을 그리는 '헌인릉으로 떠나는 어반스케치 여행'이 열리며, 29일에는 '세계유산 조선왕릉탐험대' 탐방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릉과 강릉에서는 10월 10일(장애인 대상)과 12일에 조선왕릉에 대한 역사 이야기와 음악 공연을 선보인다.

선릉과 정릉에서는 헌 옷을 활용한 댕기 만들기, 외국인 유학생 대상 퀴즈 행사가 10월 2일과 19일에 각각 진행된다.

행사 정보는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 진행.

ye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0: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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