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미국 NK뉴스 저작권 침해…北저작물도 무단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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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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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현혜란 기자 =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6일 미국 북한전문매체 NK뉴스가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NK NEWS'에 의한 불법무도한 저작권침해행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NK뉴스가 돈을 내야 열람할 수 있는 자사의 저작물을 사전 허락 없이 수집해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가 항의받고 삭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선신보는 지난 7월 NK뉴스의 모회사인 '코리아 리스크 그룹'에 무단 전재를 중단하고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는 통지문을 보냈다.

이에 코리아 리스크 그룹은 "소프트웨어의 개발 오류로 인한 의도치 않은 실수"였다고 해명했으며, NK뉴스 홈페이지에서 조선신보 기사와 사진이 사라졌다고 조선신보는 설명했다.

조선신보는 NK뉴스가 조선중앙통신, 조선중앙TV,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관영 매체의 저작물 역시 무단으로 전재하며 "반공화국 선전에 악용하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조선신보는 "공화국의 신문, 통신, 방송과 출판물은 인터넷상에 무료 공개되거나 위성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되고 있지만 그것들은 모두 저작권이 존재하는 저작물"이라며 "제삼자의 무단 전재가 허용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runr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4/09/06 11:1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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